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다문화의 명소 이태원에서 런던의 포토벨로 마켓을 꿈꾸는 앤틱가구거리 지원에 나섰다.
‘이태원 앤틱&빈티지 플리마켓’은 이태원역 일대 앤틱가구거리에 조성돼 있으며 영국, 프랑스, 유럽 등 해외 각국의 다양하고 유니크한 앤틱과 빈티지 가구, 소품들을 한 자리에 모아놨다. 85개 업체가 성황을 이룬 앤틱가구거리는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유니크한 소품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다.
앤틱가구거리는 지난해까지 상·하반기로 열렸으나 방문객들의 확대 요청으로 올해부터 매월 운영할 계획이다. 요일은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이며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행사 당일에는 유럽 등에서 건너온 오리지널 앤틱과 빈티지 가구, 소품을 비롯해 희귀하고 특색 있는 아이템들을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20%이상 할인, 업소별 상이)으로 구매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추억여행’이라는 테마와 함께 본 행사는 ‘도심 속 작은 유럽’, ‘살아 숨 쉬는 박물관거리’도 표방한다.
궁극적인 지향점은 영화 노팅힐의 촬영지로 유명한 영국 런던의 ‘포토벨로 마켓’을 구현할 계획이다.
‘포토벨로 마켓’은 포토벨로 로드라는 거리를 따라 형성된 시장으로 앤틱 시장, 청과물 시장, 벼룩시장 등으로 나뉘지만 앤틱 시장으로 특히 유명한 곳이다. ‘버로우 마켓’(재래시장)과 함께 런던을 대표하는 시장이며 런던 특유의 예술적 분위기를 풍기는 시장이기도 하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매년 가을 열리는 ‘이태원지구촌축제’와 함께 용산과 이태원을 대표하는 행사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며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 ‘옛 추억으로 떠나는 여행’에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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