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40cm 물체 식별’ 초정밀 정찰위성 발사 성공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일본은 수백 ㎞ 상공에서 지상에 있는 40㎝ 크기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초정밀 정보수집 위성을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고 교도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이날 오전 10시21분 가고시마(鹿兒島) 현 우주센터에서 정부의 정보수집 위성인 '광학 5호기'를 실은 H2A 로켓을 쏘아올렸다고 밝혔다.

광학 5호기는 2009년 발사된 3호기의 후속 기종으로, 안보 관련 정보 등을 수집하는 사실상의 정찰 위성이라고 NHK는 전했다. 수백 km 상공에서 지상의 60cm 크기 물체를 구별할 수 있는 3호기보다 성능이 향상됐다.

일본 정부는 고성능 카메라를 탑재한 광학 3, 4호기와 밤이나 흐린 날씨에도 지상을 관측할 수 있는 레이더 위성 2기 등 위성 4기체제로 정보를 수집해왔다.

이번을 포함해 일본은 최근 22차례 연속으로 대형 로켓인 H2A 발사에 성공하며 성공률 96%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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