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방콕 사무실에서 검거된 피의자들. [사진 제공=부산경찰청]
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부산경찰청은 태국에서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일당 4명을 검거해 지난 18일 국내로 송환,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3년 2월 초순부터 지난해 말까지 태국 방콕 사무실에서 국·내외 100여개 스포츠 경기에 1회당 5000원에서 100만원까지 배팅 가능한 '샤크' 등 도박사이트 4개를 개설, 640억원 규모의 인터넷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9월부터 약 6개월간의 끈질긴 국제공조수사로 이들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 관계자는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해외에서 운영하는 조직 검거를 위해 외국경찰과의 협력체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