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소셜로그인’ 기능 강화…개발자센터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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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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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네이버]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네이버는 신규 회원가입과 회원관리로 어려움을 겪는 개발사와 스타트업들을 자사 아이디만으로 로그인이 가능한 '소셜로그인' 기능을 강화하고 별도의 개발자센터를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소셜로그인’은 회원가입 시 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에 회원가입을 따로 할 필요 없이 아이디 하나로 여러 사이트에 로그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네이버는 지난 2013년 12월부터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 기능을 선보이며 개발사와 스타트업, 개발자들이 개인정보 관리의 부담 없이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네이버는 ‘소셜로그인’ 전용 개발자센터를 오픈하면서 기존에 제공했던 안드로이드, iOS 환경뿐 아니라 Javascript SDK를 새롭게 공개했다. 이를 통해 자바스크립트 기반의 웹사이트에서도 네이버 아이디를 통한 간편 로그인을 할 수 있다.

또한, 네이버 캘린더에 일정을 등록할 수 있는 '일정 담기 API' 기능도 추가해, 이용자가 별도로 동의 할 경우 쇼핑, 공연, 여행 등의 일정을 등록할 수 있어 맞춤형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네이버는 이외에도 △카페API(외부 앱에서 네이버 카페 가입 글쓰기 지원) △파일 스토리지(클라우드 기반 회원정보 DB지원) △푸시 플랫폼(Push 서버를 구축하여 빠르게 메시지 전달) △네이버 페이 연계 등 서비스 편의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기능들을 차례로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 기능은 서비스 진입 장벽을 없애고 오직 서비스에만 집중할 수 있어 특히 스타트업 등 중소 앱개발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국내 인터넷 이용자 대부분이 가지고 있는 네이버 아이디를 이용해 수많은 이용자를 더욱 쉽고 빠르게 회원으로 확보할 수 있으며, 네이버와 같은 수준의 개인정보 관리와 보호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온라인 여행사 웹투어의 경우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 기능을 도입한 이후 클릭 대비 발권율이 국제선 87%, 국내선 30% 상승했다고 밝혔으며 드라마앤컴퍼니가 선보인 명함관리 앱 ‘리멤버’의 경우 네이버 간편로그인을 선보이면서 가입 전환율이 10% 증가했다.

또한 지식자료 거래 사이트 해피캠퍼스는 서비스 적용 이후 계정분실 문의 건수가 58% 감소하고, 매출이 15% 상승했으며 카셰어링 기업 쏘카(SOCAR)의 경우 국내외 다양한 기업과 소셜로그인을 연동하고 있으나 네이버 아이디로 가입한 이용자가 48%로 사용비율 가장 높게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이재민 서비스운영지원실장은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을 이용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 사용자 계정 관리 및 보안구축의 어려움으로부터 벗어나, 스타트업이나 중소 규모의 기업들이 서비스 본연에 집중하는데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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