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 전시장 내 푸드트럭 운영…튜닝산업 전시공간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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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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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 기간 중 전시장 내 스낵 판매를 담당하는 푸드트럭[사진=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서울모터쇼에서 푸드트럭이 운영되고 튜닝카도 전시된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오는 4월 3일부터 12일까지 총 열흘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진행되는 ‘2015서울모터쇼’에 푸드트럭 판매유치와 튜닝산업 전시공간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조직위는 "정부의 자동차와 연관된 규제완화와 신규산업육성 정책에 기여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따.

현재 푸드트럭은 우리나라 규제완화 시책의 상징적 조치로 부각되고 있으나, 관광지 및 관광단지, 체육시설, 도시공원 등에만 영업을 할 수 있어 대규모 전시회에 판매는 사실상 운영이 어렵다.

서울모터쇼를 주관하는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한국식품산업협회와 공동으로 서울모터쇼에 푸드트럭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국무조정실, 식약처, 고양시청, 일산서구청 등 정부기관에 인·허가 절차 및 식품위생법 등 영업을 위한 행정상 절차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우리나라 처음으로 전시장 내에 푸드트럭 영업을 허가 받았다.

조직위 측은 "모터쇼 기간에만 한시적 허용되는 경우이나 선례를 남겼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풀이된다"며 "양 협회는 추후 정부에 건의문을 제출하는 등 푸드트럭 활성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했다.

푸드트럭은 3개 업체가 참여해 총 7대가 운영되며 제 1전시관 5홀에 5대, 제 2전시관 9홀에 2대가 마련돼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커피, 샌드위치, 음료 등을 판매하게 된다.

아직 초기단계인 우리나라 튜닝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련업체에 유리한 조건으로 전시공간을 제공했다.

조직위는 킨텍스 내 제 1전시장을 비롯해 제 2전시관 7홀을 ‘튜닝 및 자동차생활문화관’으로 구성해 튜닝업체들을 위한 전시공간을 마련한다. 케이씨노블, 스파르타 에볼루션, 큐알온텍, 휠보레 등 총 18개 업체가 참가하여 완성차 및 캠핑카의 튜닝, 브레이크 디스크, 내외장용 튜닝용품, 블랙박스 등을 선보인다.

이중 케이씨노블은 커스텀 리무진 ‘노블클라쎄’를 이번 서울모터쇼에 선보인다. ‘노블클라쎄’는 기아자동차의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국내 최초로 4인승 리무진으로 개조, 항공기 퍼스트 클래스 수준의 컴포트 시트, 인포테인먼트, 화상회의 시스템 등을 탑재한 최고급 정통 리무진이다.

현대차, 쌍용차 등에서 자동차 디자이너로 활약한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케이씨노블은 럭셔리 자동차 튜닝시장을 겨냥해 설립된 회사로, 정부의 튜닝활성화 방안에 따라 제작사 튜닝의 모범적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이밖에 완성차업체도 튜닝산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 현대차는 개성 넘치는 튜닝 차량을 선발하는 ‘2015 베스트 드레스업 카 어워즈’를 통해 선정된 총 5대의 본선 진출차량을 서울모터쇼에 전시할 계획이다.

김용근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위원장은 “푸드트럭, 튜닝업체 전시 등은 정부의 규제완화와 산업 활성화에 호응하고 소자본 자영업자 및 자동차산업 종사자를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특히 세계 자동차 5대 강국 위상에 걸맞은 튜닝산업 발전과 활성화, 소비자 인식 개선을 위해 올해뿐만 아니라 향후 열리는 서울모터쇼에도 튜닝업체를 위한 지원활동을 강화하고 푸드트럭 판매지원도 지속 추진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2015서울모터쇼는 오는 4월 3일에서 12일까지 총 열흘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현재 옥션 티켓(ticket.auction.co.kr)에서 입장권 인터넷 예매가 진행 중이다. 모터쇼 기간 중 4월 7~8일에는 자동차에 대한 기술적 접근을 넘어 자동차와 인간, 미래와 문화 측면에서 자동차산업을 조망할 ‘Car is Art' 국제 컨퍼런스도 열린다. 참석을 원하는 사람은 2015서울모터쇼 홈페이지(www.motorshow.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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