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세 신인감독 이길보라가 메가폰을 잡고, 자신의 가족을 카메라에 담은 휴먼 다큐멘터리 '반짝이는 박수 소리'는 들리지 않는 세상에 사는 청각장애인 엄마, 아빠와 들리는 세상에 사는 어른 아이 남매의 독특하고 유쾌한 세상살이를 이야기한다.
'지구 위 가장 특별한 가족의 이야기'라는 개봉 고지처럼 신예 이길보라 감독의 반짝이는 성장담과 자신의 청각장애 부모의 삶을 관찰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카메라에 담았다. 이길보라 감독은 스스로 살아온 세상을 "들리는 세상과 들리지 않는 세상 사이에 또 다른 세상이 있다"고 표현했다.
"나는 들리는 세상과 듣지 못하는 세상의 경계에 서 있었다"는 이길보라 감독은 직접 자라오면서 경험했던 청각장애인과 건청인 가족의 특별하면서도 평범한 삶을 솔직하고 담담하게 공개하며 그 누구보다 빨리 어른이 된 자신의 삶에 당당히 박수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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