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권 10개국, 예멘 반군 공습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예멘의 내전이 결국 인근 중동 국가들을 끌어들이면서 국제전으로 번졌다.

아델 알 주베이르 주미 사우디아라비아대사는 26일 워싱턴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걸프 지역 10개국 연합군이 예멘의 반군 세력 후티에 대한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연합군의 일원인 카타르, 쿠웨이트, 바레인 등 걸프 지역 국가들도 별도의 성명을 내고 "후티의 적대 행위에 맞서 예멘 정부를 수호하겠다"고 밝혔다. 연합군은 100여대의 전투기를 동원해 후티가 장악한 예멘 수도 사나 공항과 알둘라이미 공군기지 등을 집중적으로 폭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티 측은 연합군의 공격에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무함마드 알부카이티 후티 중앙정치위원장이 "이번 침공은 더 큰 전쟁으로 번져 나가게 될 것이며 우리는 이번 침공 결정을 후회하도록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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