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서해안 기후변화 대응체제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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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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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 개소…“도민 환경 복지 구현 앞장”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27일 내포신도시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 신청사에서 연구소 개소식을 개최하고, 기후변화 대응체제를 본격 가동했다.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 김기영 의장, 대전기상청장, 도와 시·군 기후·환경 담당 공무원,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개소식은 경과보고와 현판식, 사무실 방문, 심포지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개소식에서 허 부지사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심각한 영향이 초래되고 있는 상황에서 충남 특성에 맞는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세워 나아가야 한다”며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는 충남지역 기후변화 대응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국립기상과학원 권원태 박사가 ‘선진국 기후변화 정책 동향 및 대응’을, 충남발전연구원 이인희 박사가 ‘충청남도 기후변화 현황과 과제’를, 최진하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장이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 역할과 비전’을 주제로 각각 발표를 가졌다.

 최진하 소장은 “전 세계적으로 속출하고 있는 기후변화로 인한 문제에 대한 대응체제가 필요한 상황에서,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는 기후변화 대응 기반 조성, 연안·물 환경 지속가능성 확보, 도민 환경 복지 구현 등을 이끌어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발전연구원 산하 기구로 설치된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는 내포신도시 업무시설용지 2258㎡의 터에 지상 2층, 연건평 989㎡ 규모로, 기후변화대응연구센터와 물환경연구센터, 교육운영팀 등으로 나눠 운영된다.

 추진 과제는 ▲지역맞춤형 창의적 정책 지원 ▲기후변화 지역정보 생산 및 모델 구축 ▲민·관·산·학·연 기후변화 협력 네트워크 강화 ▲환경오염 취약지역 모니터링·평가 체계 구축 ▲수요자 중심 기후변화 교육을 통한 도민 실천력 증진 ▲환경 피해 최소화를 통한 도민 건강권 보장 ▲미래 기후산업 육성 및 발굴 ▲서해안 연안 환경 통합관리 기반 마련 ▲도내 기업에 대한 환경경영 컨설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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