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대세 보이그룹 '엑소'와 걸그룹 '미쓰에이'가 오는 30일 동시에 컴백한다.
엑소와 미쓰에이는 이날 동시에 쇼케이스, 음원·음반 발표 등을 진행한다. 대세 보이그룹과 걸그룹이 같은 날 돌아오며 남심과 여심을 동시에 공략할 전망이다. 특히 남녀를 대표하는 인기 아이돌 그룹 경쟁에, 가요계 굴지의 엔터테인먼트인 SM과 JYP의 자존심이 걸려있는 컴백이라 더욱 흥미롭다.
먼저 오는 엑소는 오는 30일 정오(낮 12시)에 멜론, 지니, 네이버뮤직 등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정규 2집 ‘엑소더스(EXODUS)’의 전곡 음원을 공개하는 동시에 음반도 발매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 8일 엑소(EXO)는 두 번째 단독 콘서트 '엑소 플래닛 #2 디 엑솔루션(EXO PLANET #2 The EXO'luXion)'에서 9곡의 신곡을 공개한 바 있다. 엑소의 타이틀 곡 ‘콜 미 베이비(CALL ME BABY)'와 샤이니 멤버 종현이 작곡한 ‘PLAYBOY’ 등 완성도 높은 신곡들이 팬들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엑소는 오는 30일 쇼케이스와 음원, 음반 발표에 이어 4월 2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4월 3일 KBS ‘뮤직뱅크’, 4월 4일 MBC ‘쇼! 음악중심’, 4월 5일 SBS ‘인기가요’ 등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신곡 무대를 선사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미쓰에이도 오는 30일 쇼케이스를 열고 이날 자정 7번째 프로젝트 앨범 '컬러스'(Colors)를 공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지난 2013년 11월 정규 2집 '허쉬'(Hush) 이후 약 16개월 만의 컴백이다.
미쓰에이는 컴백을 앞두고 페이와 지아, 민의 티저 사진을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한층 성숙해진 멤버들과 섹시한 의상에 타이틀곡과 콘셉트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진 상황이다. 이번 미쓰에이의 타이틀곡 '다른 남자 말고 너'는 미쓰에이만의 당당하고 적극적인 여성으로서의 이미지 변신을 예고하는 가운데 미쓰에이 특유의 파워풀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섹시미를 살렸다.
2010년 데뷔해 올해로 6년차를 맞은 미쓰에이에게 이번 앨범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그간 '배드 걸 굿 걸' '브리드' '터치' '굿바이 베이비' 등의 곡으로 인기를 얻으며 정상급 걸그룹으로 도약했지만, 1년 4개월이라는 긴 공백을 깨고 얼마만큼 대중의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보이그룹과 걸그룹을 대표하는 이들외에도 이번 봄 강자들의 귀환이 이어진다.
4월 중 빅뱅의 컴백도 예고돼 있다. 빅뱅은 4월초 앨범을 발매하고 4월 24~26일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박효신, 이승기, 엠블랙, 박시환, 김형준, SS501 출신 김규종 등이 4월 컴백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문세, 장윤정 등 기성가수들의 컴백까지 더해 2015년 봄 음원 순위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을 예고하고 있다.
4월에 돌아오는 대형 가수들의 컴백으로 음악 팬들의 가슴은 봄 바람보다 더 설레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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