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범훈 전 청와대 수석 중앙대에 특혜 제공 혐의 수사…교육부·중앙대·박 전 수석 자택 압수수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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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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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을 지낸 박범훈 전 중앙대 총장 비리 혐의와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검찰이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을 지낸 박범훈 전 중앙대 총장 비리 혐의와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배종혁 부장검사)는 27일 교육부와 중앙대, 중앙대재단사무실 등과 박 전 수석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박 전총장이 청와대에서 근무할 당시 교육부에 압력을 행사해 중앙대에 특혜를 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또 박 전총장이 중앙국악연수원을 짓는 과정에서 부당 이득을 챙기진 않았는지 등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관계자들을 잇따라 불러 조사하고 박 전 수석을 출국금지한 상태다.

박 전 수석은 17대 대선 때 이명박 후보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문화예술정책위원장을 지냈고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시절에는 취임준비위원장을 지내는 등 MB정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2011년부터는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으로 임명돼 후반기 MB정부의 교육문화 정책 전반을 책임졌다.

검찰은 조만간 박 전 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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