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전남 고흥군은 올해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고흥산 김밥용 물김 위판액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고흥산 물김은 김 생산 이래 최초로 지난 20일 기준으로 2015년산 물김 5만9478t을 생산했다.
지금까지 생산량이 가장 많았던 해는 2013년 6만34t(379억원)이었으며, 생산금액이 가장 높았던 해는 2012년 5만6585t으로 394억원을 기록했다.
군은 김 생산량이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원인으로 김양식 이모작과 10월 인공포자 사용, 7~8회 채취 후 시설철거 후 자연채묘 시설을 설치하는 방법으로 작황과 품질관리 개선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보다 수온하강 등 어장환경이 호전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고흥지역 김 채취는 지난해 11월 10일부터 수매에 들어가 처음부터 높은 가격을 형성, 120kg 1포대당 최고 11만원에서 최저 4만원으로 평균 8만원대가 형성됐다.
군은 물김 생산 종료시기인 4월말까지 6만5982t에 450억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고흥군에는 1차 가공시설인 김가공 공장이 51개소, 2차 가공시설인 맛김라인 4개소 공장이 갖춰져 있으며, 전 공장 라인이 김밥용 김가공 생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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