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올해 1분기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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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7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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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KB국민은행은 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20%포인트 상승한 0.87%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민은행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 역시 지난해 1분기에 비해 각각 0.36%포인트, 0.41%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1.28% 상승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률인 1.75%에는 미치지 못했다. 서울과 경기의 아파트 전세가격 또한 지난해 1분기에 비해 상승률이 각각 0.25%포인트, 0.65%포인트 낮아졌다.

‘KB부동산 전망지수’도 전국이 121.0을 기록하며 지난 2013년 4월 조사 이후 최고점을 찍었다.

KB부동산 전망지수란 국민은행과 약 4200명의 공인중개사가 공동으로 작성한 주택시장 현장경기 체감지표다. 3개월 이후의 아파트 가격변화 예상치를 토대로 상승세를 전망하는 공인중개사가 많을수록 기준지표인 100을 초과한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129.9), 수도권(129.7), 지방 5대광역시(116.8) 등 전국적으로 상승세가 나타났다.

한편, 전국의 전세가율도 71%를 기록해 지난달에 비해 0.40%포인트 상승했다. 전세가율이란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격의 비율을 의미한다.

지난해 12월 전세가율이 70%대에 도달한 이후 3개월 연속 상승해 71%를 기록했고 지역별는 5개광역시 73.2%, 수도권 69.2%, 서울 67.6% 순이었다. 국민은행은 이에 대해 이사철을 맞아 전세수요가 늘어나 매물부족 현상에서 비롯된 결과로 분석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초저금리 시대에 집주인들이 기존 전세를 반전세나 순수월세로 전환하면서 전세 수급불균형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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