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대학교병원건립 환경단체 간담회 장면[사진제공=군산시]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군산전북대병원 건립과 관련하여 환경문제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군산시가 관내 6개 환경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3월 27일 15시에 군산시 보건소에서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군산시보건소 한일덕 소장은 모두 발언에서 전북대병원 추진배경 등을 설명하며 일부 환경단체에서 독미나리 보전 등의 사유로 부지변경을 주장하지만 군산의료원 인근 3만평 규모의 단일부지 확보의 어려움과 대규모 사유지 선정 시 매입비 증가 및 토지수용 기간이 소요되는 점,
예비타당성 선정 및 재조사 기간 소요 및 통과예측이 불가능 한 점, 용도지역 변경 등 행정절차 이행기간이 소요되는 점, 국비반납에 따른 추가 확보 지난 및 부지 이전으로 지역민 갈등의 사유로 추진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하며 환경단체의 협조를 부탁하였다.
간담회에 참여한 모 환경단체는 독미나리 보전도 중요하지만 전북대병원과 군산시에서 보전 계획이 있으니 큰 사업을 지체 없이 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석제 독미나리 발견자인 환경단체 대표는 환경부 책임론을 거론하며 본인이 독미나리를 발견하고 환경부에 학습체험장 건립 및 보전을 요청하였으나 어떠한 보전대책도 없었음을 지적하며, “백석제는 이미 남북3축도로 건립이 예정되어 있는 등 보전이 쉽지 않은 곳으로, 독미나리는 대체서식지 이식이 필요하며 병원건립도 법 절차에 따라 환경대책 진행·협의해서 해결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환경단체 대표들은 군산시민의 의료수준 향상을 위하여 군산전북대병원의 조속한 추진을 요청했다.
군산시 환경위생과장은 “병원 건립 후 환경단체와 협의체를 구성해서 독미나리 보전을 위한 집단군락지 원형보전 및 대체서식지 관리 등에 철저를 기하여 환경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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