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2015 학교혁신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 세종시교육청)
아주경제 윤소 기자 = 세종시 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관내 모든 학교의 혁신을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최교진 시교육감은, “세종 학교혁신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전문성 실현이 핵심요소라 판단하고, 교육청이 정책을 주도하기보다는 일선 학교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중점 운영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기로 했다.
우선, 시교육청은 이달 초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한 ‘학교혁신지원센터’를 주축으로 학교혁신 전반을 기획하고, 교원・학부모・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세종혁신학교추진회의’를 통해 운영 방향을 정교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학교혁신지원단’을 구성해 단기적으로는 학교혁신 추진을 위한 업무합리화 및 민주적 학교운영 구조 정착을 집중 지원하고, 장기적으로는 세종형 창의적 교육과정과 평가 방안을 개발하여 학습자 배움 중심의 수업 및 평가를 One-Stop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관련 시교육청은 교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 학교혁신을 확산하기 위해 교사학습동아리를 공모 선정하는 방식으로 매년 ‘학습공동체 선도학교’ 10개교를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학습공동체 선도학교는 지난해 첫 혁신학교 공모 심사과정에서 교원들의 학교혁신을 위한 준비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도입된 제도로 올해 선도학교는 유・초・중・고 학교 급별 비율을 고려해 내달 안에 모두 지정될 예정이다.
학습동아리 선정기준은 학교 혁신에 대한 연구 수행의지와 전문역량 등 무엇보다 교사들의 자발적 참여가 주요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시교육청은 기존의 강의 위주의 전달 연수를 교원들이 필요에 따라 연수를 스스로 기획하고 필요한 역량을 채워가는 ‘수요자 설계형’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수요자 설계 직무연수는 교원들이 대학원 박사과정처럼 세미나・위크숍 등을 통해 연구・학습한 내용들을 교재로 완성해가는 방식으로, 이렇게 완성된 교재들은 기존에 교육청에서 일방적으로 배포하던 장학자료를 대체하는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실천 자료집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학교혁신지원센터 출범을 시발점으로 교육청이 일선 학교의 의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지원하게 되면 교육청과 학교의 동반자적 관계 문화가 더욱 발전하게 될 것"이라며, "학교가 교수・학습 중심의 배움과 성장이 있는 새로운 학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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