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카이 도시히로 일본 자민당 총무회장(앞줄 왼쪽 일곱째), 후쿠다 야스오 일본 전 총리(앞줄 오른쪽 일곱째)를 비롯한 일본 인사 약 30명이 28일 중국 하이난성에서 열린 보아오포럼에 참석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앞줄 가운데)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을 방문 중인 일본 집권 자민당의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총무회장이 28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으나 깊이 있는 대화는 하지 못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니카이 총무회장은 이날 중국 하이난(海南)성에서 열린 보아오(博鰲) 포럼에서 보아오 포럼 이사장인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전 총리를 비롯해 총회에 출석한 일본 인사 약 30명과 함께 시 주석을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 자리에서 니카이 총무회장은 시 주석에게 일본 관광업계 관계자 약 3000 명과 함께 올해 5월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을 건넸다.
시 주석은 이에 "환영한다"고 반응했으며 양국간 민간 교류가 중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니카이 총무회장과 시 주석간 정식 면담은 이뤄지지 않았다.
니카이 총무회장은 면담이 성사되지 못한 것에 관해 "지금 중일 관계에서는 무엇이든지 생각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진전이 있었다"고 기자들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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