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극심한 전세난에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전국 미분양 주택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이 전월(3만6985가구)대비8.6%(3172가구) 감소한 3만3813가구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2003년 11월(2만8071가구) 이후 최저치다.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12월 4만379가구에서 △1월 3만6985가구 △2월 3만3813가구로 2개월 연속 감소세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도 1만4460가구로 전월(1만5351가구)대비 5.8%(891가구)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이 전월(1만8955가구)보다 10.7%(2031가구) 감소한 1만6924가구로, 2개월 연속 미분양 물량이 줄었다. 지방은 전월(1만8030가구) 대비 6.3%(1141가구) 감소한 1만6889가구였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주택이 전월(1만2320가구) 대비 1083가구 감소한 1만1237가구로 조사됐다. 85㎡ 이하는 2만2576가구로 같은 기간 2089가구 감소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교통통계누리(stat.molit.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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