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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양기대 광명시장 ]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양기대 광명시장이 고사위기에 직면한 지역 서점을 살리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양 시장은 지난 26일 광명시서적협동조합과 가진 면담에서 (공공도서관) 서적 구입 시 지역서점을 이용하고, 연간 도서구매시 분할계약을 해지, 지역서점을 살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관련 공무원들에게 적극적 행정을 지시했다.
기존에는 가격 할인경쟁을 통해 최저가 낙찰방식으로 책을 구입했으나 도서정가제 개정으로 할인경쟁이 무의미 해져 대형서점과 도서판매와 무관한 납품업체들 틈에서 지역서점을 살리겠다는 취지로 보여진다.
양 시장은 서적조합과의 면담에서 “일반입찰에서는 분할계약이 금지돼 있지만 도서상품은 비 물질적 자산으로 매일 출판되는 창작물이라 일반입찰 품목과는 다르므로 분할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분할계약을 통해 어려운 여건에 처한 지역서점들을 살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 차원에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양 시장은 이 자리에서 배석한 담당 공무원들이 분할계약 가능여부에 대해 상급기관에 질의하고 있다고 답하자, “이미 우리 시 인근의 부천, 안양, 안산, 의정부 등에서도 분할계약을 하고 있다”며 “공무원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업무를 하느냐에 따라 일의 결과도 다르게 나올 수 있다. 공무원들이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을 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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