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수도 사나 국제공항 활주로 파괴…아랍 동맹군 공습"

[사진= 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주도의 아랍 동맹군의 공습으로 시아파 반군 후티가 장악한 수도 사나의 국제공항 활주로가 파괴됐다고 AFP통신이 현지 소식통을 인용,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사나 공항의 활주로가 폭격당한 것은 (공습 개시 이후) 처음"이라며 "공항이 완전히 마비됐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은 이날 자정께 공항에서 큰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아랍 동맹군이 사나 공항을 공습한 것은 후티의 공군력을 제한하기 위해서지만 이로써 사나에 사는 외국인이나 예멘 국민이 항공편으로 탈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앞서 28일 새벽 예멘 주재 유엔 직원과 외교관 등 200여 명이 사나 등 예멘을 탈출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사나엔 한국 교민 8명과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한국대사관 공관원 2명 등 모두 10명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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