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사랑한 한류스타 21] 한국·일본 이어 중국까지 접수한 섹시 가수 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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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30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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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가수 채연(36·본명 이채연)은 2003년 1집 ‘잇츠 마이 타임’의 ‘위험한 연출’로 국내 데뷔해 당시 섹시 이미지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특히 파격적인 섹시 의상을 입고 펼친 안무는 남성팬들을 다수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 뮤직비디오는 KBS와 SBS에서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았다.

1집부터 노출 논란에 휩싸였지만 인기는 논란만큼이나 컸다. 2004년 2집 ‘다가와’와 ‘둘이서’의 뮤직비디오는 공개되자마자 조회수 1위에 등극했다. ‘둘이서’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데뷔 첫 가요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둘이서’는 ‘나나나 송’으로도 유명했다.

2005년 KBS 가요대상 ‘올해의 가수상’ SBS ‘가요대전’ 댄스가수상을 수상했으며, SBS ‘일요일이 좋다-X맨’에 고정 출연하면서 다수 예능프로그램을 접수했다. 2006년에는 데뷔 1000일을 맞아 베스트 앨범과 함께 한정 피규어를 발매했다.

사실 채연은 일본에서 먼저 연예인으로 활동했다. ‘지니 리’라는 예명으로 활동했던 채연은 2007년 본격적인 중국 진출에 나섰다.

그해 3월 30일 4집 ‘마이 러브(My Love)’의 활동을 끝으로 중국으로 건너간 채연은 후난TV ‘명성대전’에 고정출연했다. 매주 퍼포먼스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채연은 한국과 중국활동 병행으로 인한 과로, 몸살로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3개월간 ‘명성대전’에 고정출연한 채연은 이후 각종 행사를 통해 인지도를 쌓았다. 중국어 음반 ‘애인’ 또한 큰 인기를 끌면서 이듬해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올림픽 콘서트의 사회를 맡을 정도로 호응을 이끌어냈다.

9월 항저우에서 콘서트를 열면서 인기를 확인했다. 이후 2009년 중국에서 4개의 CF를 촬영하고, 홍콩에서 개최된 동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주제가를 부르고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하면서 중국 외에 대만, 태국, 홍콩, 싱가포르로 활동 영역을 확대했다. 이때 대규모 팬클럽 ‘레인보우’가 등장하기도 했다. 그는 연기자로서 중국을 사로잡기도 했다.
 

[사진=절강위성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포스터]

지난 2013년 중국 상하이TV에서 방영된 ‘노해정구’를 비롯해 안후이TV의 ‘한동’, 이정진과 함께 출연한 절강위성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등 세 작품에서 주연을 꿰찼다.

‘한동’은 편성을 기다리고 있으며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는 지난 13일부터 방송 중이다. 총 40부작으로 화목한 부부가 아슬아슬한 가업을 위기에서 지켜내기 위해 행복한 결혼 생활을 포기하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이혼은 쉽지만 재혼은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는 ‘전 남편 구애기’를 다뤘다.

채연의 ‘중국 성공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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