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1분기 실적 부진…목표가 하향 [토러스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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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3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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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토러스투자증권은 30일 기아차의 올해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을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7000원 내린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유지웅 연구원은 "2015년 1분기 기아차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조4000억원, 503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5%, 31.6% 하락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유지웅 연구원은 "1분기 글로벌 공장 출하는 71만7000대"라며 "러시아향 물량 축소 및 전분기의 높은 가동률에 따른 재고부담이 가동률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환율 환경은 러시아 루블화가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약세로 전환하며, 러시아 수출 물량은 2015년 1분기 15%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영업단에서의 환손실은 작년 4분기보다 증가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유지웅 연구원은 "다만 원·달러 수준이 전년 동기 대비 2.9% 약세로 전환하며 일부 상쇄가 가능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또 2분기에 신형 쏘렌토 출시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아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기존 6만3000원에서 5만6000원을 하향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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