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30대 자궁근종 환자수가 1만 명을 넘어서고 급기야 청소년층의 발병률마저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한다.
이렇게 젊은 환자 층이 증가하는 원인은 뭘까? 불규칙한 식생활과 스트레스, 그리고 과도한 다이어트가 바로 그 이유다.
자궁근종 이란, 자궁 평활근(smooth muscle)에서 유래되는 양성종양으로 여성에게 발생되는 종양 중 가장 흔한 종양이다.
자궁근종의 대표적 증상으로는 생리불순이다.
생리가 금방 끝나지 않고 오랜 기간 조금씩 나오는 증세가 나타나고, 심한 경우 생리 혈이 과도하게 나오면서 빈혈을 유발하기도 한다.
성교 시 통증이나 출혈, 복통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자궁근종이 방광이나 대장을 누르게 되면서 소변이 잦은 빈뇨, 급박뇨, 변비, 대변폐색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빈혈이 심해지면서 손발톱이 얇아지거나 잘 부러지고, 기미, 탈모가 생기고, 말을 할 때 숨이 차기도 한다.
성교통 및 우울증이나 피로를 잘 느끼고 쉽게 짜증도 난다.
자궁근종이 늦게 발견될 경우엔 자궁에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수 있으며, 난임, 불임 또는 자궁 적출의 상황까지 초래하게 된다.
따라서 자궁근종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계획 및 추가질환 발병을 예방하기 위한 정기적인 초기검진을 통해 본인의 증상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만약 자궁근종 진단을 받았다면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과거처럼 자궁적출 권유를 받으면 그대로 자궁을 적출해야만 하는 걸까? 최근 각광 받고 있는 자궁보존 치료법인 하이푸(HIFU)가 바로 그 해결책이다.
◆자궁근종 비수술치료, 하이푸(HIFU) 시술
무출혈 고강도 초음파 하이푸 시술 US방식은 실시간 영상을 통해 자궁근종 부위에 고강도 초음파 열을 집중시켜 괴사시키는 방법으로 자궁보존은 물론 주위 장기의 손상 없이 근종만을 정교하게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의정부 성베드로병원 산부인과 전문의이며 하이푸 센터장인 조창규 원장은 “ 근종의 크기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하이푸 시술에는 대략 1~2시간이 소요되고, 초음파를 칼처럼 사용하기 때문에 미혼 여성들도 흉터 없이 안전하게 시술 받을 수 있으며, 절개나 출혈이 없어 시술 후 당일 퇴원해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다..” 며, “특히 자궁적출 권유를 받았던 경우라도 자궁을 보존하면서 자궁근종, 선근증 만을 제거하기 때문에 미혼 여성들이나 임신 계획이 있는 여성들이 많이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 무리한 다이어트 후에 오는 요요현상으로 인한 과체중, 호르몬 불균형, 스트레스 등이 최근 젊은 미혼 여성들에게서 자궁근종의 발생 및 정도가 악화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서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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