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정준영 팀, 손기정 투구보고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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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3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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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예능 ‘1박2일 캡처]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1박2일에서 정준영 팀이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해 손기정 투구에 관련된 역사를 들었다.

29일 방송된 KBS2 예능 ‘1박2일’ ‘국보 전국일주’ 편이 방영됐다. 가수 정준영과 데프콘, 배우 김주혁이 한 팀이 돼서 서울에서 시작하고, 개그맨 김준호와 가수 김종민, 배우 차태현이 한 팀으로 지방의 국보를 찾았다.

방송에 따르면 기원전 6세기에 만들어진 손기정 투구는 외국에서 만들어진 것 중 유일하게 보물로 지정됐다고 한다.

이날 제작진은 정준영 팀에게 “이 투구는 어느 나라에서 만들어졌을까”라고 문제를 냈다.

데프콘은 “손기정 선수 로마올림픽 월계관을 썼다”며 “1988년 서울 올림픽 성화 봉송도 했다”고 손기정에 대한 기억을 되살렸다.

정준영 팀은 “손기정 선수가 메달을 딴 나라 일 것”이라고 추정해 문제의 답을 로마라고 말했지만 답은 그리스였다.

데프콘의 기억과 다르게 손기정이 마라톤에서 우승을 차지한 올림픽은 지난 1936년에 열린 독일 베를린 올림픽이다. 투구는 고대그리스에서 만들어졌다고 밝혀졌다.

1875년 그리스 올림푸스 제우스 신전에서 발견된 손기정 투구는 독일 올림픽 당시 그리스 브라다니 신문사가 마라톤 선물로 내놨다. 하지만 당시 손기정은 부상이 있는지도 모르고 귀국했고, 광복이후 1986년에 유물을 반환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1987년 서양 유물로는 처음으로 한국의 보물 제904호로 지정됐다고 그 역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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