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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경기장 활짝 열린다'… 4월부터 시민개방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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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3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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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잔디야 놀자']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설공단이 내달부터 '2015년 시민개방행사'를 시작한다. 그라운드 체험행사인 '잔디야 놀자'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일반시민들이 축구경기를 할 수 있도록 주경기장도 연다.

30일 서울시설공단에 따르면, 그간 엘리트축구 선수들을 위한 전용구장으로만 활용됐던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 공간으로 활짝 열린다.

우선 '잔디야 놀자'에서는 시민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의 그라운드, 월드컵기념관, 관람석, 선수대기실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다음달 6일부터 6월말까지 총 22일에 걸쳐 진행된다.

이용 가능일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yeyak.seoul.go.kr) 및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www.sisul.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1인당 1000원이다.

또한 4월 중 이틀(10·11일) 동안 이곳의 주경기장을 축구경기 용도에 한해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이용가능 시간은 1회 2시간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대관료는 69만원(평일 기준)이다. 오는 31일부터 대관 신청이 이뤄진다.

서울시설공단 오성규 이사장은 "앞으로도 단순히 서울의 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에서 벗어나 시민들의 행복한 삶에 기여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기업으로 도약코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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