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올해 미국 LA지역 활어 첫 수출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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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3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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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롱비치항 항만분규 타결로 활어컨테이너 수출 길 다시 열려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경남도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 20일까지 진행되었던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롱비치항 항만노조 장기 태업에 따른 통관 지연으로 1월부터 중단되었던 경남 활어 수출이 30일 올해 수출 물량을 첫 선적함으로써 수출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활어는 2000㎏(우럭 500㎏, 터봇 500㎏, 넙치 1000㎏), 수출금액은 3만9000달러이며, 하동 왕의녹차 참숭어는 현지 바이어가 수입을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으나 국내 소비 확대로 수출물량이 없어 올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수출이 재개될 전망이다.

LA 롱비치항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최대 도시 LA 카운티에 위치하고 있는 항만으로 연간 2000억 달러의 물동량을 기록하고 있고, 아시아에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물동량의 62%, 한·미교역의 36.5%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이번 태업으로 한국 수출기업이 많은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남도는 활어수출비용 절감을 위해 거제어류양식협회에 활어컨테이너 제작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2011년 미국 LA 등 서부지역으로 수출을 시작해 넙치·우럭·하동 참숭어 등 150여t(500만 달러)을 수출한 바 있다.

김상욱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활어시장 다변화를 위해 올해에도 거제어류양식협회에 활어 컨테이너 10대를 추가 지원하고, 활어 수출시장을 미국 서부지역 LA 롱비치항에서 동부 뉴욕항, 서북부 시애틀항, 캐나다 밴쿠버항, 동남아, 중국 등 해외 바이어와 다각도로 협의하고 있어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올해 활어 수출목표도 지난해 73t의 2배 이상인 160t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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