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 "양명승 전 한국원자력연구원장 영입...'에너지환경 연구소'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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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3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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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명승 전 한국원자력연구원장. [사진 제공=영산대학교 ]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는 최근 에너지환경연구소를 학내에 개소하고 에너지 분야의 인력양성을 비롯해 ▲원자력 지역 현안 정책제안 ▲원전 주변 해양 환경생태계 조사 ▲원자력 발전소 환경조사 표준화를 위한 포럼개최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영산대는 에너지 분야로 특화된 연구소로 운영하기 위해 전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제17대 원장을 역임한 양명승(사진)씨를 석좌교수로 영입, 연구소 운영에 주도적인 역할을 맡기기로 했다.

양명승 석좌교수는 1984년 원자력연구소에 입소한 후 핵연료주기기술 전문가로서 핵연료개발부와 경수로 및 중수로 연계 핵연료주기 기술개발 과제를 맡았다. ‘핵비확산성 사용후핵연료 건식재가공(DUPIC)’ 기술개발 분야에서는 국내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산대 에너지환경연구소는 원전운영과 그로 인해 발생가능한 방사성 물질의 누출에 대비한 안전방호와 방재 등을 위한 환경영향 분석업무를 주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 원자력과 관련한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토대로 한 객관적인 평가를 실시해 지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원자력 정보들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영산대 에너지환경연구소는 ▲국책연구원과 연계하여 국가 에너지 정책에 참여 및 정책연구과제 수주 추진 ▲지역현안사항인 원자력 이슈에 대한 지역 공통 협의체에 참여 추진 및 정책개발 추진 ▲원전 운영에 의한 주변 환경영향 조사평가 및 데이트 베이스화 시범과제 추진 ▲발전소 온배수를 활용한 해조류와 어패류 양식 사업 연구 ▲원전 환경조사의 객관성·신뢰성 확보를 위한 표준화 방안 제정 법률적 검토 착수 ▲원전 사업체 및 관련 유수 연구기관(KEPRI)과의 기술교류 활성화 및 공동연구과제 수행 등 다양하고 폭넓은 과제들을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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