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기혁 교수의 'Color-Scape13' 작품. [사진=경복대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복대 성기혁 교수가 다음달 1~6일 서울 인사동에 있는 갤러리 이즈 제1전시관에서 3번째 개인전 'Color-Scape'를 연다.
색채와 풍경의 재결합으로 힐링 그림을 선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성 교수는 이번 전시회에서 그동안 작업을 이어온 'Color-Scape1' 등 총 20점을 선보인다.
'Color-Scape'는 중복된 덧칠을 말하며, 색채가 색채로 겹치지는 과정에서 형태가 사라지기도 하고 도드라지는 하는 기법이다.
이번 전시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색채의 덧칠로 재해석해 힐링을 주자는 의도에서 기획, 바람과 빛, 나무와 꽃, 바람, 강 등을 소재로 색채화하거나 재구성한 작품으로 구성됐다.
한성대 예술대학장 지상현 교수는 평론을 통해 "성기혁의 혈관에는 두 종류의 피가 흐른다. 하나는 스토리텔러의 피이고, 또 하나는 감각적 기질의 피"라며 "두 종류의 피는 각기 확장과 압축의 기질을 말한다"고 평가했다.
성 교수는 2013년 홋카이도 국제초대작가전, 제1회 개인전 '꽃, 저편' 등을 여는 등 국내·외에서 왕성한 작품활동을 벌이고 있다. 홍익대 미술대학과 산업미술대학원 석사를 졸업으며, 같은 대학에서 문학박사를 취득했다. 현재 경복대 예술학부 학부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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