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북도는 30일 오후 2시 포항 연일초등학교에서 ‘경상북도 독도수호중점학교’ 운영 상호협력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독도와 동해를 대내외에 알리는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독도수호중점학교’는 지난 2010년 포항해양과학고등학교와 울릉북중학교를 지정했으며, 이번에 초등학교로는 처음으로 연일초등학교를 지정했다.
경북도 독도정책관실과 연일초교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날 협약식에서 도는 2013년 대국민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독도 깃발과 독도 배지를 증정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지난해 4월 일본 초등학교 5, 6학년 사회과 교과서에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점거하고 있다’고 왜곡교육하는 데 대응해 우리나라 어린이들도 다양한 독도 체험활동을 통한 올바른 이해와 영토수호 의지 함양이 필요하다는 양 기관의 공동인식에서 이뤄졌다.
연일초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독도 바로 알기 행사, 교내 독도자료실 운영 및 학습자 중심의 동아리 활동 활성화, 독도탐구대회 등을 개최해 독도에 대한 올바른 교육과 애국심을 고취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욱 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이번 연일초교의 독도수호중점학교 지정이 장래 우리 영토를 보전·이용할 학생들에게 독도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양 기관이 독도수호에 대한 소명의식을 갖고 상호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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