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이니시스ㆍKG모빌리언스 합병 시너지 기대감에 업계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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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3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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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G모빌리언스 "구체적 사항 확정되는 시점에 재공시"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판교 사옥 내부.[사진=송종호 기자]


아주경제 장슬기·송종호 기자 = KG이니시스와 KG모빌리언스의 합병 추진에 따라 양사 시너지에 대한 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30일 KG이니시스와 KG모빌리언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각각 5.95%, 3.57% 오른 2만3150원, 1만7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무엇보다 금융권은 물론 관련업계가 지급결제시장 등 핀테크 활성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인 만큼 이들 회사에 거는 소비자들의 기대도 높다. 최근 은행 및 카드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간편결제서비스 시장이 이번 합병으로 더욱 활기를 띨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KG이니시스는 이날 합병 추진에 따른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KG모빌리언스와의 합병을 검토했으나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답변했다. KG모빌리언스 역시 "이니시스와 합병을 검토했으나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에 재공시하겠다"고 공시했다.

현재 양사는 4개월 전 양측 CEO들이 합병에 합의함에 따라 IT부문 통합작업을 완료하고 실무자의 60% 가량을 통합 운영 중이다. 아울러 공통되는 업무부문을 통합하고 보다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작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공식적인 합병시기 및 절차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두 회사의 합병이 완료되면 KG이니시스는 지급결제시장에서 결제대행업체(PG)로서의 확고한 선두자리를 굳힐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온라인 부문과 모바일 부문의 지급결제 사업이 합쳐지면 KG이니시스는 업계에서 명실상부한 대형 핀테크업체로 거듭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KG이니시스가 새로운 간편결제 시장을 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크다. 이로 인해 알리페이, 카카오페이 등에 한정돼 있는 소비자의 편의성도 한층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KG이니시스는 KG모빌리언스와 공동으로 간편결제 서비스인 '케이페이'를 내놓은 상태다.

PG업계 한 관계자는 "다양한 간편결제 시스템의 등장은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는 측면에서 긍정적 현상으로 볼 수 있다"며 "특히 업계 상위권의 두 회사가 힘을 모은다면 보다 나은 시스템이 개발될 것이고, 이 같은 사업자들의 노력이 결국 시장을 성장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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