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아름다워요" 흑인소녀들 격려한 미셸 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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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3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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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여사가 28일(현지시간) 흑인 소녀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는 행사에 참석해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미셸 여사는 이날 저녁 미국 뉴저지 주 뉴어크의 뉴저지공연예술센터에서 열린 '블랙 걸스 록!(Black Girls Rock!) '행사에 등장해 흑인 소녀들에게 "어떤 사람이든, 어디 출신이든 여러분은 아름답다"고 치켜세웠다.

또 "여러분이 자랑스럽다. 대통령인 내 남편도 여러분을 자랑스러워 한다"면서 "우리는 여러분에게 큰 기대와 꿈을 갖고 있다"고 격려했다.

미셸 여사는 흑인 소녀들이 충분한 재능을 지니고 있지 못하다는 일각의 우려를 알고 있다면서 자신도 용기를 북돋워주는 부모 밑에서 컸지만 때로 자신감을 잃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그는 "그런 의심들은 내가 위축될 수도, 일어서 맞설 수도 있는 시험과 같은 것"이며 "나는 일어나는 쪽을 택했다"고 말했다.

미셸 여사는 "교육을 진지하게 여기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면서 "교육 덕분에 내가 오늘 밤 여기 서 있을 수 있는 것이며 여러분 모두가 그렇게 하길 바란다. 흑인 소년들도 그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엔 배우 제이다 핀켓 스미스와 시실리 타이슨, 영화 '셀마' 감독 에바 두버네이, 가수 에리카 바두, 교육가 나디아 로페즈 등이 상을 받았습니다.

블랙 걸스 록!은 유명 모델 비벌리 본드가 흑인 소녀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한 캠페인으로 매년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흑인 여성들에게 상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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