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유흥렬 전 MBC프로듀서는 1950-60년대 연극, 무용, 음악 자료 250여건을 기증했다. 이 중에는 횃불극회, 청포도극회, 회로무대, 신무대실험극회, 극단 실험극장, 극단 산하, 극단 광장 등 1950-60년대 동인제 극단 자료, 특히 극단 산하의 무대미술자료 등 희귀한 자료가 다수 포함되어 있다.
또한 (재)국립극단(예술감독 김윤철)으로부터는 2010년, 재단법인 출범 이후부터 최근까지의 자료 240여건을 기증 받았다. ▲2011년, 재단법인 국립극단 창단공연 <오이디푸스>(연출 한태숙), ▲2013년 국립극단 젊은 연출가전 지원작으로 초연되어 동아연극상 작품상, 대한민국연극대상 연기상, 무대미술상을 휩쓴 <알리바이 연대기>(작, 연출 김재엽), ▲2013년 초연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한 <혜경궁 홍씨>(연출 이윤택) 등 지난 4년간의 공연 영상, 프로그램 등을 포함하고 있다.
한편, 자료원은 오는 4월부터 캠페인 <1956년 창단한 제작극회를 시작으로 1960년대 소극장 운동을 표방한 동인제 극단의 창작, 활동 자료의 발굴 및 수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증 자료는 분류, 해제, 등록(디지털화 등), 보존 등의 과정을 거쳐 연구 및 창작을 위해 활용될 수 있도록 서비스 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