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남북 양측의 대회 추진위원회는 이날 발표한 호소문에서 "광복 70주년, 6·15공동선언 15주년을 맞는 올해 남북 노동자들이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를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온 겨레의 힘을 모아 올해 5·1절(노동절) 대회를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며 "대회의 성사는 곧 6·15공동선언 발표 15주년 기념 민족공동행사를 성사시키기 위한 주춧돌"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남관계가 심각한 반목과 대립상태를 반복하며 항시적인 군사적 충돌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며 "축구를 통한 노동자들의 화합은 지난 8년여 동안 단절된 대화와 협력의 문을 열고 긴장과 위기를 타개하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0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올해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를 열자고 북한 측에 제안했고, 북한 조선직업총동맹은 이에 대한 수락의사를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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