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센다이원전 재가동 앞서 최종검사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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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3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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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HK영상]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재가동 절차를 밟고 있는 일본 가고시마(鹿兒島)현 센다이(川內) 원전에서 재가동에 앞선 최종 단계 절차인 '사용전(前) 검사'가 30일 시작됐다. 

NHK는 원자력규제위원회(이하 원자력규제위)가 이날 센다이원전 제1호기에서 사고 대비 차원에서 마련된 설비 및 기기를 점검하는 '사용 전 검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원자력규제위가 대지진 및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마련된 새 안전 기준에 따라 사용전 검사를 진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원자력규제위는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에 의한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사고 이후 강화된 안전기준에 맞춰 신설된 각종 시설과 장비가 제대로 작동되는지 등을 확인했다.

센다이원전 운영사인 규슈(九州) 전력은 센다이 원전 1,2호기에 대해 이미 안전 심사 합격증을 받아 둔 상태다.

규슈전력은 순조롭게 사용전 검사가 진행될 경우 6월 상순 원자로에 핵연료를 넣고 7월초에 원전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센다이원전 1호기는 2011년 5월부터 4년 가까이 가동중단된 상태다. 아베 내각은 원자력규제위의 안전기준을 통과한 원전은 재가동을 허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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