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 압수수색 비자금으로 도박의혹 “정관계 연루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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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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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 압수수색 비자금으로 도박의혹 “정관계 연루설도?”…동국제강 장세주 회장 압수수색 비자금으로 도박의혹 “정관계 연루설도?”

검찰이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의 100억대 비자금 의혹 정황을 포착하고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장세주 회장과 동국제강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29일 새벽 마무리하고 회계장부와 세무자료, 국내외 대금거래 자료 등을 분석하며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압수수색은 동국제강 본사와 장 회장 자택, 일부 계열사 등을 대상으로 18시간 가까이 강도 높게 진행됐으며 장 회장은 출국 금지됐다.

검찰은 동국제강 비자금이 1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보고, 해외에서 자재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대금을 부풀려 지급한 뒤 돌려받는 수법으로 조성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비자금으로 장세주 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에서 도박을 했다는 정황도 포착해 공조수사에 들어갔다.

장세주 회장은 지난 1990년 10월 마카오 카지노에서 도박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검찰은 장세주 회장 비자금의 정·관계 유입 가능성에 대해 조사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장 회장은 2007년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대기업 총수 회동에 참석하고 2008년 브라질 순방에 동행하는 등 좋은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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