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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빛나거나 미치거나']
30일 방송된 '빛나거나 미치거나' 21회에서 왕욱(임주환)은 신율(오연서)을 위해 청해상단을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한 여러 방법을 모색하고, 오연서의 병을 고치기 위해 백방으로 알아봤다. 하지만 신육의 건강은 쉽게 회복되질 않았고, 왕욱은 그녀에게 “반드시 내가 널 살리겠다”고 약속했지만 신율은 자신도 모르게 새어나온 듯 힘겨운 말투로 “살리지 마세요”라고 말했다.
이에 충격을 받은 왕욱은 황보여원(이하늬)을 찾아가 그 말 뜻을 물었고, 황보여원으로부터 "왕소(장혁)와 왕욱 중 누구도 다치게 하지 않기 위해 죽음을 택하고 싶은 마음이다"라는 대답을 듣고나서야 신율의 속마음을 알게 되었다. 황보여원의 말을 듣는 내내 왕욱의 표정에는 깊은 상처와 슬픔이 드러나 더욱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율을 향한 왕욱의 묵묵한 사랑은 계속 되었다. 신율이 친 오빠 세원(나종찬)과 만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준 것. 어려서 가족을 잃고 엄마와 가족에 대한 기억이 없는 신율에게 세원을 통해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하고자 한 왕욱의 배려였던 것. 세원이 신율의 친 오빠라는 것을 밝히진 못했지만, 두 사람의 짧은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있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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