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끝난 발레로 텍사스 오픈까지 결정된 마스터스 출전자는 모두 99명이다.
이제 마지막 남은 한 장의 티켓은 오는 4월 2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셸 휴스턴 오픈 우승자에게 돌아간다.
만약 이번 휴스턴 오픈 우승자가 이미 마스터스 출전권을 가진 선수라면 다음 주 열리는 마스터스에는 99명만이 출전하게 된다.
최경주(45·SK텔레콤)에게는 이번 주 대회가 절박하다.
최경주는 2003년 첫 출전을 시작으로 12회 동안 빠짐없이 마스터스에 출전했지만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로는 PGA 투어에서 우승하지 못해 올해는 마스터스에 나가지 못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29일 세계랭킹에서 132위에 그친 최경주로서는 우승 이외에는 방법이 없다.
PGA 투어 루키인 박성준(29)도 우승을 해야만 마스터스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세계랭킹 2위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4위 조던 스피스(미국), 올 시즌 PGA 투어에서 처음으로 2승을 달성한 지미 워커(미국)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등 마스터스를 대비해 샷을 점검하려는 톱 랭커들이 출전하는 만큼 이번 대회 우승이 쉽지만은 않다.
한편 한국 선수 중 마스터스 출전권을 가진 배상문(29), 노승열(24·나이키골프)은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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