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국내 유통되는 화장품 72개 품목을 바탕으로 소비자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 화장품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연령대는 남·녀모두 20대였고 이들이 사용하는 품목수는 각각 15개, 29.8개로 나타났다.
남성 대부분인 98.7%는 샴푸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로션(87.2%), 바디 클렌저(76.3%)까지 3개 품목 사용률이 70% 이상이었다.
이어 핸드크림(67.1%), 린스·헤어컨디셔너·트리트먼트(65.9%), 바디로션(58.6%), 스킨토너(57.9%), 액상비누(56.9%), 선크림(56.4%), 세이빙 폼·크림·젤(53.4%)의 사용율이 50%를 넘었다.
이에 비해 여성들은 샴푸(99.7%), 핸드크림(94.1%), 스킨토너(92.5%), 바디클렌저(92.3%), 썬크림(90.1%), 린스·헤어 컨디셔너(90.1%), 로션(87.9%), 폼 클렌저(86.1%), 바디로션(94.8%) 등 14개 품목을 평균 70% 이상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한달간 화장품을 사용한 횟수는 남성은 액상비누(56.2회), 핸드크림(50.4회), 립글로스·립밤(49.4회), 로션(39.5회) 순으로 많았다.
여성 역시 핸드크림(72.1회), 액상비누(65.9회), 립글로스·립밤(62회), 스킨토너(53회) 순으로 사용 횟수가 많아 남성과 큰 차이가 나지는 않았다.
지난 한달간 사용한 화장품의 개수는 20대 남성이 평균 15.0개로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으로는 30대(14.5개)와 40대(12.7개) 순이었다. 10대 남성은 클렌징제품, 20대는 스킨·로션 등 기초제품, 30대는 바디 및 향수, 40~50대는 면도용품 등을 많이 사용했다.
여성 역시 20대가 29.8개로 가장 많았고 30대 28.3개, 40대 26.7개 등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평균 사용 개수가 줄었다. 10대는 네일과 향기 제품의 사용이 높았고, 30대는 바디제품, 40~50대는 로션·에센스 등 기초 제품군의 사용개수가 많았다.
남·녀 피부타입은 여성은 복합성(41.7%)이라고 답한 비율이 건성(33.1%) 보다 높았고 남성은 건성(35.1%), 지성(29.3%) 순이라고 답했다. 남·녀 모두 공통적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건성이라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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