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in 중국] 더원, 중국판 나가수서 최종 3위 '신한류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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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3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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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다이아몬드원 제공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더원이 중국판 '나가수'에서 최종 3위에 입상하며 새로운 한류가수로 부상했다. 

가수 린은 지난 27일 중국 후난TV ‘나는 가수다 시즌 3(이하 나가수3)’의 결승전에서 가수 더원과 듀엣 무대를 선보여 현장 평가단으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린은 중국에서 행운을 상징하는 빨간색 상의와 흰색 치마를 매치했고 더원도 이에 맞춰 흰색 슈트를 입고 무대에 올라 한층 더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린과 더원은 영화 ‘엽기적인 그녀’를 통해 중국에서도 잘 알려진 신승훈의 ‘아이 빌리브(I Believe)’를 선곡해 감미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호소력 짙은 더원의 목소리와 특색 있는 린의 보이스가 절묘한 조화를 이뤘고 서로 주고받는 폭발적인 애드리브로 보컬 퀸(Queen)과 보컬 킹(King)다운 면모를 보였다.

중국판 ‘나가수3’ 결승 무대는 4시간에 걸쳐 생방송으로 진행됐으며, 2.47%의 시청률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현장 평가단 500명, 매스컴 기자 160명을 비롯해 중국 전역에서 약 1억 3000만 명이 시청한 결승 무대에서 더원과 린의 듀엣무대는 3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고 더원은 개인 무대까지 합산한 최종 결과에서도 3위를 차지했다.

더원과 린은 감미로운 목소리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감성적인 무대를 선사했지만 가왕의 자리는 중국 가수 한홍(44)에 돌아갔다.

그러나 이미 더원은 중국에서 대세로 떠올랐다. 최근 더원은 연예기획사 키이스트와 손잡고 중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더원의 소속사 다이아몬드원 측은 "더원이 키이스트와 홍콩동방풍상문화전파유한회사와 함께 3자 중국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 공동 업무협약 맺고 중국 진출에 나선다"고 밝혔다. 중국측 소식통에 따르면 더원은 이미 중국에서 유명인사 대접을 받는 등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린과 더원의 무대를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가왕과 여가왕의 가창력이 역시 대단하다” “천국에 온 듯 편안한 느낌이다. 의상도 멋지고, 두 분 정말 잘 어울린다” “더원도 잘하는데, 린 역시 실력이 정말 대단하다” “이 노래를 계속 듣고 있다. 눈물이 난다” 등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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