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SFTS는 6명, 라임병은 7명 등 올 들어 총 13명의 진드기 매개 감염병 의심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SFTS는 일명 ‘살인진드기’로 불리는 질병으로 전국적으로 분포되는 ‘작은소참진드기’등에 의해 매개되는 것으로 주로 고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발병 시 사망률도 높아 2013년 국내에서 처음 보고된 후 그 해 감염된 36명 중 17명이 사망했으며 지난해에도 55명 환자 중 16명이 사망했다. 라임병은 발열, 두통으로 시작돼 뇌염, 말초신경염, 심근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일산서구보건소 감염병 담당자는 “이들 질병 신고가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이뤄지고 있고 현재까지 예방백신 및 치료제가 없고 개인보호수칙 준수가 가장 좋은 예방책인 만큼 야외 활동 시에 아래의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할 것”과 “야외 활동 후 발열, 전신근육통, 설사·구토 등의 소화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 받을 것”을 강조했다.
• 야외(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등)활동 시
-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지 않기, 눕지 않기
-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리기
-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 작업 시에는 일상복이 아닌 작업복을 구분하여 입고 소매와 바지 끝은 단단히 여미고 장화신기
-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 진드기가 묻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 작업 및 야외활동 시 기피제 사용이 일부 도움이 될 수 있음
• 야외 활동 후
-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기
- 샤워나 목욕하기
-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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