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시장·국제시장 관광명소로…특색 있는 전통시장에 지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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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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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청, 전통시장 786곳에 총 1461억원 지원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31일 중소기업청은 총 1461억원을 지원할 올해 지원대상 전통시장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통시장 육성방안의 가장 큰 특징은 시장별 특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해 온 △공동마케팅 △ICT 융합 △주차장 확대 등의 경쟁력 향상 방안에, △글로벌 명품시장 △골목형 시장 등 신규 육성사업을 추가했다는 점이다.

먼저 '글로벌명품시장'·'문화관광형시장'·'골목형시장'으로 체계화 해 총 112곳을 선정, 시장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서울남대문시장과 부산국제시장 등 6곳에 3년간 최대 50억원을 지원, 세계적 관광명소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강원 고한시장 등 33곳은 문화․관광․특산품 등과 연계해 관광과 쇼핑이 가능한 시장으로 육성키로 했다. 지역축제 및 문화자원을 활용한 체험프로그램 개발에 3년간 최대 18억원을 지원한다.

또 도심과 주택가 등에 위치한 전통시장 73곳을 선정해 차별적인 문화콘텐츠를 보유한 1시장 1특색 특화상품 개발도 추진한다.

전통시장 상인들의 역량 및 마케팅 기반 조성을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대형마트, SSM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마케팅능력 확보를 위해 시장매니저, 상인대학, 공동마케팅이 중심이 된 자생력 강화 육성지원책을 추진하고 472곳에 63억원을 지원한다.

편리한 쇼핑공간 조성을 위해 총 869억원을 투입, 121곳에 주차장을 건립하고 주차장 공유 및 이용 보조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청 시장상권과 관계자는 "이번 지원책은 각 시장의 특색을 최대한 부각시키는 소프트파워(지역문화·예술․전통 및 ICT 융합, 신상품개발, 서비스향상 등) 역량을 강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자구노력을 추진하는 전통시장에 선택과 집중을 통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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