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김우남 "신형백신 맞은 농가 26곳서 구제역 발생"…물백신 맞는 듯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3-31 11:0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정부가 도입한 신형백신을 접종한 농가에서 구제역이 끊이지 않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우남 의원은 "3월 21일 기준 신형백신(O 3039백신주)을 접종한 농가 749곳 중 26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고 31일 밝혔다.

김 의원은 "구제역이 발생한 26개 농가 중 10곳은 접종 후 2주가 지나 항체가 형성되기 충분했고, 실제 8곳은 항체(아시아1형)가 생겼는데도 구제역에 걸렸다"면서 "신형백신 역시 효능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해외 위탁생산 계약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통해 국내 바이러스를 이용한 한국형 백신을 도입해야 한다"며 "엄격한 국가검정을 통한 품질관리로 구제역 백신의 효능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상희 충남대 수의대 교수는 "국내 발생 중인 구제역과 신형백신이 잘 맞지 않거나 백신의 품질이 불량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면역학적 상관성이 0.3 이상이면 효과가 충분하다고 보는데 구제역 세계표준연구소 조사결과, 신형백신과 현재 유행중인 구제역의 상관성은 0.42~0.73로 나왔다"면서 "백신은 치료약이 아닌만큼 100% 방어가 되진 않으며 항체가 형성돼도 바이러스 양이 매우 많으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