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프로골퍼, 시즌 첫 메이저대회 우승컵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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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3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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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인비·김효주 등 2일 ‘ANA 인스퍼레이션’ 출전…박세리는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

2013년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인비(맨왼쪽)가 18번홀 그린옆의 연못에 뛰어들고 있다. 그 대회는 올해 'ANA 인스퍼레이션'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사진=J골프 제공]




한국 여자골퍼들이 이번주 2015시즌 미국LPGA투어 첫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오는 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CC 다이나 쇼어 토너먼트코스(파72·길이6769야드)에서 시작하는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50만달러, 우승상금 37만5000달러)이 그 무대다.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크라프트 나비스코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열렸던, 여자골프 시즌 첫 메이저대회다. 올해 일본항공사인 ANA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으면서 대회 명칭이 바뀌었다.

지난 1983년 미LPGA투어 메이저대회로 승격된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은 2004년 박지은(은퇴)이 처음 우승한 이후 2012년 유선영(JDX), 2013년 박인비(KB금융그룹)가 챔피언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112명의 출전 선수 중 한국 국적 선수만도 20명이 넘는다. 올 시즌 이미 우승컵을 차지한 박인비부터 최나연(SK텔레콤) 김효주(롯데) 김세영(미래에셋) 양희영이 모두 대회에 나선다. 특히 지난주 KIA클래식 3라운드에서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을 세우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박세리(하나금융그룹)는 이 대회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린다. 전인지(하이트진로)와 허윤경(SBI저축은행)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들이 견제해야 할 선수로는 뉴질랜드 교포이자 세계랭킹 1위인 리디아 고(고보경)가 첫 손에 꼽힌다. 리디아 고는 올 시즌 네 차례 대회에 출전해 우승 한번을 포함, 모두 ‘톱10’에 들었다. 그밖에도 스테이시 루이스, 크리스티 커(이상 미국)도 우승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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