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중학교의 자유학기제 지원을 위해 31일 한국교육개발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임채운 이사장 취임 후 첫 업무협약 체결이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시험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수업 운영방식을 토론, 실습 등 학생 참여형으로 개선하고 진로탐색 활동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중진공은 중학생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중소기업과 관련된 다양한 진로 및 직업 체험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현장탐방 특강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다양한 진로 탐색이 필요한 중학생에게 중소기업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견학 기회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균형잡힌 인식을 갖도록 돕기로 했다.
지난해 중진공은 16개 학교에서 623명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현장탐방 특강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는 30개 학교에서 1200명을 대상으로 두 학기에 걸쳐 현장탐방 특강을 실시할 계획이다.
임채운 이사장은 "2016년도부터 전국으로 확대되는 중학교 자유학기제 확산 분위기에 발맞춰 중소기업 관련 진로 및 인식개선 교육 컨텐츠를 제작․보급하고, 우수 중소기업 현장탐방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며, "향후 한국교육개발원과 중학교 자유학기제 확대와 중소기업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