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 인기주 옐로모바일 나스닥 상장설에 "아직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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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3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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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 장외시장 인기주 옐로모바일이 나스닥 상장설을 비롯한 기업공개(IPO) 관련 루머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31일 이상혁 옐로모바일 대표는 서울 신사동 본사에서 간담회를 열어 올해 경영전략이나 사업전망만 소개했을 뿐 IPO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소셜커머스 사이트인 쿠차를 운영하는 옐로모바일은 코스닥, 나스닥 가운데 어느 곳에 상장할지를 두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왔다.

이 대표는 "IPO를 자금조달 방안 가운데 하나로 보고 있고, 사업을 더 잘하기 위해 어느 쪽을 택할지 고민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옐로모바일은 2014년 말 미국 사모펀드인 포메이션8을 통해 1억 달러(약 1100억원)를 유치하는 데 성공하면서 나스닥 상장설에 힘을 실었다.

이 회사는 올해 예상 매출을 6000억원으로 잡고 있다. 2019년까지는 연간 매출, 영업이익을 각각 3조원, 1조원 수준으로 늘린다는 목표도 내놓았다.

이 대표는 "아시아 넘버원 모바일 비지니스그룹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벤처기업 간 연합을 강화해 관련시장을 선도하는 플랫폼 사업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옐로모바일은 현재 80여곳에 달하는 국내 벤처기업과 연합을 맺고 있다. 여기에 아시아권 기업과도 곧 연합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아시아는 정보기술(IT) 인재와 인프라가 훌륭하고, 자금도 풍부하다"며 "리딩 컴퍼니가 되기 위해 올해를 아시아 진출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거품론에 대해 "한국기업이라고 해서 기업가치를 디스카운트할 이유는 없다"며 "논란은 자연스레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옐로모바일 장외주가는 처음 거래를 시작한 1월 중순부터 전날까지 193만원에서 290만원으로 약 50%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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