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도 아직 덜 왔는데...디저트는 벌써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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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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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른 봄부터 여름까지 고객몰이

크리스피 크린 도넛 쿨 크림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디저트 업체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빙수, 아이스크림 등 여름에 잘 팔리는 인기 메뉴를 이른 봄부터 출시, 여름까지 그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디저트업체들은 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았지만 여름 메뉴를 출시,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크리스피크림도넛은 최근 시원한 '쿨 크림' 7종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소프트 아이스크림과 진한 에스프레소, 크리스피 크림 도넛의 대표 제품인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부드러운 도넛을 활용했다.

커피전문점 드롭탑은 오는 3일 경쟁사보다 한발 빠르게 국내산 1등급 우유로 만든 우유 빙수 '아이스탑' 4종을 선보인다. 아이스탑은 커피전문점 최초로 출시하는 우유 빙수다. 얼음 녹는 속도가 낮아 장시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우유 얼음 위에는 메뉴별로 망고와 치즈, 스트로베리와 블루베리 등 두가지 이상의 원재료를 풍성하게 쌓았다. 젤라또 아이스크림 콘과 인절미, 초코 스틱 과자 등 다양한 토핑이 층을 이뤄 먹는 즐거움을 더했다.

설빙은 밖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설빙고'를 선보였다. 1인용 컵제품 설빙고는 기존의 컵빙수와 달리 티라미수, 치즈케익 등 조각케익을 토핑으로 얹어 차별화를 시도했다.

설빙고는 혼자 즐기기에 적당한 양으로 싱글족에게 합리적인 제품이다. 또 테이크아웃도 가능해 여름철 나들이를 떠나는 사람들이 부담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포근해진 날씨에 시원한 아이스크림, 빙수 등을 활용해 벌써부터 여름을 겨냥한 신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며 “특히 각 디저트들이 최근 소비 트렌드를 다각도로 반영해 맛과 재미, 기능을 더해 큰 관심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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