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클라우드 오피스 ‘넷피스 24’ 서비스 출시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한글과컴퓨터가 별도의 다운로드 없이 웹브라우저에서도 한글(.hwp) 문서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한글과컴퓨터는 31일 서울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클라우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인터넷 접속만으로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오피스 서비스 ‘넷피스 24’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넷피스 24는 모든 디바이스와 브라우저에서 언제 어디서나 설치 및 다운로드 없이 한글(.hwp)을 포함한 한컴오피스를 열람하고 편집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웹에서 문서를 편집하는 ‘한컴 씽크프리 웹오피스’, 데스크톱과 모바일에 최적화된 ‘한컴오피스 2014 VP’, 이미지편집 소프트웨어인 ‘이지포토 3 VP’ 등으로 구성돼 있다.

넷피스 24는 계정만 있으면 데스크톱, 스마트폰 등 기기의 종류나 운영체제(OS) 등에 상관 없이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글로벌 기업간거래(B2B) 고객들에게도 맞춤 구축형 클라우드와 같은 유연한 서비스를 제공해 경쟁사와 차별화했다.

유럽에서 클라우드 기업의 서버에 일괄적으로 정보를 저장하는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 방식에 대해 보안 우려를 나타내고 있어 넷피스 24만이 제공할 수 있는 고객맞춤 서비스 방식도 장점이라고 한컴은 설명했다.

한컴은 넷피스24를 차후 선보일 새로운 서비스와 연동하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하려는 국내외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넷피스24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문서자원 및 이미지 콘텐츠 거래를 위한 오픈마켓도 곧 추가한다.

한컴은 아울러 넷피스 24의 업무 생산성을 향상하고 협업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도 연계, 이를 위한 관련 기업 투자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홍구 한컴 대표는 “넷피스 24는 한컴의 모든 제품을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결합한 서비스이자 한컴의 미래전략으로 제시하는 첫 서비스로 그 의미가 깊다”고 평가했다.

한컴은 넷피스 24 출시를 기념해 6개월간 유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 기간에는 웹오피스는 물론 데스크톱 및 모바일에 최적화된 오피스 소프트웨어와 앱을 모두 무료로 사용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