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실적 기대감에 증권가 목표가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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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3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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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가 임박하면서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S6에 대해 시장의 호평이 이어지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다.

31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지난 27일 현재 제시한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평균은 5조4130억원으로, 작년 연말에 추정치 평균(4조6915억원)보다 15.4% 늘었다.

올해 1분기 추정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8조4888억원)에 비해서는 36.2% 줄었지만, 작년 4분기(5조2884억원)보다는 2.36% 증가했다.

1분기뿐만 아니라 2분기 실적 전망치도 5조8006억원에서 6조6983억원으로 늘었다. 석 달 사이에 9000억원 가량이 상향 조정된 셈이다.

이같은 이익 전망치 상향으로 목표주가를 높여 잡는 증권사도 줄을 잇고 있다.

NH투자증권과 KDB대우증권, 유진투자증권이 185만원으로 최고치를 제시했다.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 키움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등도 180만원대를 목표주가로 설정했다.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갤럭시S6와 S6엣지가 5600만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삼성전자의 최고급 스마트폰 판매량 중 최대 수치"라며 "향후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런 실적 기대감과 눈높이가 과도하다는 지적을 제기한다. 아이엠투자증권은 최근 시장의 기대치가 너무 높아진 점을 경계한다며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가이던스는 다음달 6~7일경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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