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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사고 지원 미달인 경우 면접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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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3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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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서울교육청이 자율형사립고등학교 면접 실시 기준을 지원률로 하기로 했다.

지원률이 100%에 못미치면 면접을 실시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서울교육청은 자사고 면접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실시 기준이 필요해 교육부 매뉴얼을 참고하고 ‘지원률’로 하고 구체적인 사항은 학교와 협의를 통해 정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서울교육청은 2015학년도 자사고 입시에서 모든 학교가 면접을 희망해 필요한 지원 예산과 인력을 준비했지만 상당수 학교가 지원률 미달로 면접을 실시하지 못해 예산과 행정력의 낭비를 초래한 사실을 고려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교육청은 현행 법령이 자사고 입시 방법을 학교장이 정하도록 하고 있어 관련 법령 개정이 이뤄질 때까지 자사고 입시는 학교별로 ‘추첨’ 또는 ‘추첨+면접’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허용하되 성적 우수학생 선발이 아닌 건학이념에 맞는 학생을 선발하도록 입학전형 관리를 엄정하게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교육청은 당초 2016학년도부터 자사고 입학전형을 완전추첨제로 전환하겠다고 했으나 관련 법안 등 검토 결과 어렵다고 보고 기존 방안을 유지하기로 했다.

보다 근본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고입제도 및 고교체제 개선’을 위한 정책연구를 실시하고 교육부, 국회에 건의하는 등 사회적 합의를 통해 관련 법령을 개정하는 것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5학년도 자사고 입시부터 지원자격이 폐지되면서 성적 우수학생의 자사고 집중 현상이 일정 부분 완화된 것도 이러한 결정에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서울교육청은 그동안 자사고 선발 방법, 자사고 전편입학 방법 등 현안 문제들에 대해 자사고 교장단과 협의해오면서 일반고와 상생 방안들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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