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드라마 '더러버' 김태은PD는 31일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제작발표회에서 "동거라는 소재가 '더럽다'는 편견이 있는 것 같다. 우리 작품으로 동거 커플도 단지 사랑하는 사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김 PD는 "동거라는 소재로 2015년을 살아가는 20~30대의 일상을 공감 있게 풀어갈 예정"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20대에 Mnet에 입사했는데 벌써 30대 중반이 됐다. Mnet을 보고 자란 20~30대 청년의 이야기를 하는 게 어떨까 생각했다. 소소해서 더 특별한 일상 얘기를 풀어내고 싶다"고 말했다.
Mnet '더러버(연출:김태은/극본:김민석)'는 '언프리티 랩스타' 후속으로 20대~30대 4쌍의 동거커플을 통해 함께 사는 남녀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장 개인적이고 보편적인 이야기를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다룬 드라마이다. 오정세-류현경, 정준영-최여진, 박종환-하은설, 타쿠야-이재준이 출연한다.
오정세는 되는 건 다하는 9년 차 무명 성우를, 류현경은 방송‧제품리뷰 블로거로 등장해 걸쭉한 30대의 생활밀착형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정준영과 최여진은 띠동갑 연상연하커플이다. 박종환-하은설은 동거 초보커플을, 타쿠야-이재준은 꽃 비주얼 남남 룸메이트로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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