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아트센터 발레 뒤 노르 컴퍼니 <Tragédie_비극>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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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3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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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성남아트센터]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아트센터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한국 무대에서 접한 적이 없는 파격적인 프랑스 현대무용, 발레 뒤 노르 컴퍼니의 <트레지디(Tragédie)_ 비극>을 한국 초연으로 선보인다.

성남아트센터는 개관 이후 몬테카를로 발레단의 <신데렐라>, 리옹국립발레단 <지젤>, 윌리엄 포사이스의 <헤테로토피아> 등 굵직한 작품들로 국내 공연계예 예술적 파장을 일으켜왔다.

내달 10∼11일 양일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선보이는 <트레지디(Tragédie)_ 비극>의 정점을 찍을만한 공연이라 해도 될 만큼 파격적이면서도 그 이상의 감동을 선사한다.

고전 활용에 정평이 난 안무가 올리비에 뒤부아가 독일의 철학자 니체의「비극의 탄생」(1872)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시킨 은 공연 시작부터 끝까지 남녀 각 9명씩 18명의 무용수가 전라로 무대를 누빈다. 22세부터 51세까지의 무용수들은 개개인의 신체적 차이를 드러내며, 다양한 인간상을 표현한다.

'퍼레이드' '에피소드' '카타르시스'의 세 단계로 진행되는 작품에서 무용수들은 옷과 함께 역사적, 사회적, 심리적, 그 외 모든 문제들을 벗어던지고 원초적인 신체 상태를 보여준다.

지난 2012년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 공식 초청작으로 초연 후 프랑스 리옹, 영국 런던, 이스라엘 텔아비브, 캐나다 몬트리올 등 세계 40여개 도시에서 공연하며 숱한 화제를 일으킨 발레 뒤 노르 컴퍼니의 <트레지디(Tragédie)_ 비극>은 놓칠 수 없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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