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건전화를 최우선과제로 삼고 2012년 12월20일 취임한 홍준표 지사는 2013년 1월 당시 1조3488억원의 채무를 2017년 말까지 6880억원으로 줄이기로 계획했는데, 3월 말 현재 채무액을 6706억원까지 줄여 목표를 조기 달성한 것이다.
경남도는 2년 3개월 동안 6782억원(이자 824억원 포함 시 7606억원)을 상환한 것으로, 홍준표 도지사 취임 후 매일 8억원씩(이자 포함시 9억원) 빚을 갚은 셈이다.
특히, 올해 상환한 2244억원은 상환기한이 최고 15년까지 남은 정부자금(공공자금관리기금) 및 금리가 높은 채무(NH 농협 3.79%)인데, 조기상환에 따른 이자만 해도 312억원으로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게 되었다.
그리고, 이번 채무 상환 중 특별한 것은 순세계잉여금 중 1271억원으로 지방채 원리금을 조기상환한 것인데, 이런 방법은 전국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정부는 잉여금을 지방채 조기 상환에 활용토록 해 지방의 건전재정 운용을 유도하기 위해 잉여금에 대해서는 세출예산에 관계없이 지방채의 원리금 상환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지방재정법 52조), 1976년 지방재정법에 이런 조항이 생긴 이래 실제 지방자치단체에서 적용한 것은 이번 경남의 사례가 처음으로 지방재정 주무부처인 행정자치부에서도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다.
홍준표 지사 취임 당시 도 채무 누적액은 1조3488억원(2013년 1월 말 기준)으로 매년 채무 발생액이 상환액을 초과해 빚을 내 빚을 갚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져 있었으며, 도는 이후 강도 높은 재정건전화 대책을 추진해 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경남도는 그 동안 세입확충 5,655억 원(2013년 3,545억 원, 2014년 2,110억 원), 세출 구조조정 1,867억 원(2013년 822억 원, 2014년 1,045억 원)등 총 7,522억 원의 예산절감 및 세입증대 실적을 올렸으며, 이를 토대로 채무가 도 일반회계의 10% 수준에 불과한 6,000억 원대로, 건전한 재정기반을 구축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대외적으로도, 2013년 지방예산 효율화 우수사례 선정(국무총리상, 3억 원 인센티브), 지방재정 균형집행 실적 평가 최우수(2013년), 2014년 지방재정 전략회의 시 거가대로 재구조화 최우수 사례 선정, 2014년 지방예산 효율화 우수사례로 선정(대통령상, 4억 원 인센티브)되는 등 재정건전화 우수기관으로 평가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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